티타 리서치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티타가 5060 약 300분께 직접 여쭤봤습니다. 열에 여섯은 TV를 보거나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고 계셨고, 하고 싶은 일은 차 한 잔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걱정은 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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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 대한 연구는 많다. 그런데 지금 한국의 5060이 실제로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막혀 있는지를 물은 자료는 의외로 적다. 그래서 직접 여쭤봤다. 2026년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항에 따라 291명에서 339명이 답해 주셨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 티타가 5060 약 300명에게 직접 물은 결과를 담은 카드
티타 리서치 · 01

먼저 밝힐 것. 응답자의 78.6%가 여성이고, 광고를 보고 스스로 들어와 답해 주신 분들이다. 전국의 5060을 대표하지 않는다. 이 글은 “우리에게 온 300분”의 이야기다.

시간은 있었다

“요즘 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시나요.” 이 질문에 TV·유튜브를 본다가 35.1%, 그냥 흘려보낸다가 24.8%였다. 합치면 열에 여섯(59.9%)이다.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어서 못 만나는 게 아니었다.

열에 여섯은 TV를 보거나 그냥 흘려보낸다 —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는 티타 리서치 카드
시간은 있었다

바라는 것도 거창하지 않았다

“누군가와 함께라면 무엇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1위는 차 한 잔(24.3%), 2위는 그냥 사는 얘기(19.6%)였다. 취미 17.3%, 여행 15.3%가 뒤를 이었다. 대단한 걸 원하는 분은 거의 없었다.

언제 가장 혼자라고 느끼시냐는 질문에는 여행 가고 싶을 때(28.0%), 얘기하고 싶을 때(24.4%)가 앞섰다. 아플 때(6.8%)나 혼밥할 때(5.8%)보다, 좋은 걸 나누고 싶은 순간에 더 크게 비어 있었다.

그런데 왜 안 하고 계실까

시간도 있고 바람도 소박한데 왜 만나지 않으실까. 마지막 질문의 답이 선명했다.

“새로 사람을 만난다면 가장 걱정되는 건 무엇인가요.” 사기나 속임수 — 62.5%. 2위 어색함(19.9%)의 세 배가 넘었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사기 62.5퍼센트 — 2위 어색함의 세 배가 넘는다는 티타 리서치 카드
막고 있던 건 두려움이었다

이 숫자를 보고 한참을 있었다.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만나려는 순간 먼저 떠오르는 게 두려움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걱정되는 게 없다”고 답하신 분은 11.7%뿐이었다.

62명일 때와 300명일 때

우리는 사흘 만에 62분이 답해 주셨을 때 한 번 결과를 공개했다. 표본이 작아 조심스러웠는데, 다섯 배로 늘어난 지금 다시 보니 핵심은 그대로였다.

걱정 1위 사기는 66.1% → 62.5%, TV·흘려보냄은 58.1% → 59.9%, 차 한 잔은 27.4% → 24.3%.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반면 “요즘 어떤 시기인가”는 크게 달라졌다 — 초기에는 빈 둥지가 43.5%로 압도적이었는데 지금은 23.9%로 내려오고, “특별한 변화는 없다”가 27.2%로 1위가 됐다.

처음 오신 분들은 자녀 독립이라는 뚜렷한 계기가 있었고, 나중에 오신 분들은 아무 일도 없는데도 오셨다는 뜻이다. 계기가 있어야 사람이 필요해지는 게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

이 결과가 티타의 설계를 그대로 설명한다.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일도, 대단한 프로그램을 짜는 일도 아니다. 두려움을 낮추는 일이다.

그래서 본인인증을 반드시 거치게 하고, 이상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1:1이 아니라 여럿이 모이는 자리를 기본으로 둔다. 낮에, 동네에서, 차 한 잔. 대단하지 않아서 오히려 시작할 수 있는 자리다.

만나고 싶지 않으신 게 아니었습니다. 안심할 수 없었을 뿐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라 안심할 수 없었을 뿐이라는 티타 리서치 카드
안심할 수 있다면, 시작은 차 한 잔이면 됩니다

설문은 지금도 받고 있다. 1분이면 되고, 답해 주신 내용은 이렇게 다시 정리해 공개한다.

출처

자주 묻는 질문

몇 명에게 물어본 건가요?

2026년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항에 따라 291명에서 339명이 답해 주셨습니다. 설문이 여러 문항으로 나뉘어 있어 문항마다 응답 수가 조금씩 다릅니다.

이 결과를 한국 5060 전체로 볼 수 있나요?

아닙니다. 광고를 보고 스스로 들어와 답해 주신 분들이고 78.6%가 여성이라, 전국 대표성은 없습니다. ‘티타에 관심을 보인 300분’의 이야기로 읽어주시는 게 정확합니다.

가장 놀라운 결과는 무엇이었나요?

걱정 1위가 사기·속임수로 62.5%였다는 점입니다. 2위 어색함(19.9%)의 세 배가 넘습니다. 시간도 있고 바라는 것도 소박한데, 만나려는 순간 두려움이 먼저 떠오른다는 뜻이었습니다.

저도 설문에 참여할 수 있나요?

네. tita-app.com/needs에서 1분이면 됩니다. 결과는 이 글처럼 정리해 공개합니다.

이번 주말, 차 한 잔 어때요?

결이 맞는 사람과 가까운 동네에서. 티타가 관계를 연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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